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야구

창단 4년 `베텍플레이어즈' 전국 4부 챔피언 등극

◇지난 14일 춘천 고구마섬 제3야구장에서 열린 제9회 춘천소양강배 생활체육 전국야구대회 개막식에서 이재수 춘천시장, 최병수 강원일보 상무이사, 이종주 도의회 교육위원장을 비롯한 내빈과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춘천소양강배 생활체육 전국야구

결승전서 호시탐탐에 5대2 승리

관내 4부 3개 리그 8강팀도 가려

올해 사상 최대 규모 95팀 참가

경기도 성남시의 강호 베텍플레이어즈(감독:김창운)가 제9회 춘천소양강배 생활체육 전국야구대회 전국 4부를 제패했다.

베텍플레이어즈는 지난 14일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결승에서 호시탐탐을 5대2로 누르고 대회 참가 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전국 4부 공동 3위는 와콤블래스트와 모순이 차지했다.

결승전 선발로 나선 조도연은 7이닝 동안 99개의 투구를 하며 상대 타선을 2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석에서는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1번 타자 김병군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호시탐탐은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투수 홍성우가 구원투수 윤준범으로 교체되자마자 상대 타선에 불이 붙으면서 4실점, 승기를 뺐겼다.

이날 관내 4부 3개 리그의 8강 진출팀도 가려졌다. 소양호리그에서는 국가대표와 쉐어러스, 레이저백스블랙과 레이저백스레드, 텐즈와 강원대병원레드폭스, 스틸과 B&B가 각각 승리했다. 춘천호리그에서는 프리소울즈와 미스터A, 필더스와 레이커스, 춘천올스타즈와 메디체크, 그레이울브즈와 쇼타임즈S가 준준결승 상대로 정해졌다. 의암호리그에서는 피플스와 고구려, 피플스와 피닉스, 도란에너택과 춘천축산농협, 춘천YMCA야구단과 2SBT-DEVILS가 각각 준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사상 최대 규모인 총 95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총상금 1,900만원의 국내 최고 수준의 생활체육 야구 대제전이다. 의암호와 춘천호의 수려한 경관과 획기적으로 확충되고 있는 인프라로 인해 해마다 참가팀이 늘고 있다. 구장 확보가 보강되는 경우 128개 팀 이상 3,000여명의 선수단이 매년 춘천을 방문해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이무헌기자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