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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극적인 무승부 토트넘 … 챔스리그 16강 기적 일궜다

조별리그 최종전 바르샤 원정

종료 5분 전 천금같은 동점골

인터밀란에 다득점 앞서 2위

선발 출장 손흥민 71분 활약

'한국 축구의 에이스' 춘천 출신 손흥민(26·토트넘)이 세계 최강 FC바르셀로나전에 선발 출전해 71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에 힘을 보탰고 극적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 5분 전 천금같은 동점골이 터지며 무승부를 거둠으로써 희박했던 확률 싸움에 운까지 따라주며 기적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최종전 바르셀로나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같은 시간 인터밀란(이탈리아)은 탈락이 확정된 최약체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 맞붙어 우위가 예상됐지만 아인트호벤의 선전으로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다.

토트넘과 인터밀란은 승점과 골득실까지 동률을 이뤘지만 전체 다득점(토트넘 9골, 인터밀란 7골)에서 토트넘이 앞서며 조 2위를 탈환,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토트넘의 경기는 기적과 실력이 모두 따른 숙명의 한판 승부였다.

원정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해 최정예 라인업으로 바르셀로나를 상대했고 손흥민은 2선에 배치됐다.

반면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한 바르셀로나는 세계적인 공격수 리오넬 메시와 제라르 피케 등을 쉬게 하며 1.5군으로 팀을 꾸렸다. 초반 공격을 주도하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선제골 이후 고전하던 토트넘은 전열을 가다듬었고 경기 종료 5분 전 모우라의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기적같이 무승부로 마무리, 멀어져 가던 16강행 티켓을 다시 거머쥐었다.

김지원기자ji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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