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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스켈레톤 강원전사 윤성빈 은빛 질주

IBSF 월드컵 5차 대회 준우승

“1차 시기 실수 비해 좋은 결과”

랭킹 포인트 2위로 한 계단 상승

평창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에 빛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윤성빈(25·강원도청·사진)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3차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윤성빈은 이번 대회도 은메달로 기세를 이어갔다.

윤성빈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IBSF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 1~2차 시기 합계 1분46초45로 1위와는 0.28초 차로 2위를 차지했다.

출발 순서 7번을 배정받은 윤성빈은 1차 시기 4초92(2위)의 스타트로 결승선을 53초24로 통과했다. 이후 2차 시기에서도 활약하며 53초21로 도착, 1~2차 시기 합계 단독 2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윤성빈은 경기 직후 “1차 시기는 실수를 많이 해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는데 실수한 것에 비해 좋은 결과 나왔던 것 같다”며 “지금처럼 꾸준히 좋은 성적 유지해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시즌 목표를 전했다.

윤성빈은 5차 월드컵 결과로 2018~2019 시즌 IBSF 랭킹 포인트 210점을 추가, 스켈레톤 남자 부문에서 820점을 기록해 2위에 한 계단 상승했다.

다음 6차 대회는 오는 25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다.

한편 이번 대회 금메달은 마르틴스 두쿠르스에게 돌아갔다. 두쿠르스는 인스부르크 월드컵에서 또 다시 우승하며 이글스 트랙 최강자의 면모를 발휘, 2009~2010 시즌 월드컵부터 10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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