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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봅슬레이 4인승 월드컵 6위 아이언맨 윤성빈 아쉬운 銅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한국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이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윤종, 오제한(이상 강원도청), 김진수(가톨릭관동대), 이경민(국군체육부대)이 출전한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월드컵 7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0초00의 기록으로 19개 출전팀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6위까지 메달을 주는 IBSF 규정에 따라 대표팀은 지난달 13일 독일 쾨니히스제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6위)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로 메달을 획득했다.

1차 시기에서 55초01로 결승선을 통과해 중간순위 9위에 오른 대표팀은 2차 시기에서 54초99로 기록을 줄이며 극적으로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 월드컵 6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던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아이언맨' 윤성빈(강원도청·사진)은 이번 대회에서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윤성빈은 17일(한국시간) 스켈레톤 월드컵 7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7초44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1·2차 대회에서 동메달, 3·5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윤성빈은 지난달 25일 6차 대회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따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3위에 머물며 상승세가 꺾였다. 1차 레이스에서 53초71로 중간순위 3위에 오른 윤성빈은 2차 레이스에서 53초73을 기록하며 '뒤집기'에 실패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번 대회 동메달로 랭킹포인트 200점을 보탠 윤성빈은 총점 1,245점을 기록하며 트레티아코프(총점 1,269점)에 밀려 2위로 랭킹이 떨어졌다.

김지원기자 ji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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