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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차·포 뗀 오리온에 발목 잡힌 원주 DB

17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DB 김태홍이 상대 수비를 피해 슛을 던지고 있다. 원주=오윤석기자

안방서 80대96 패

후반 허웅 5반칙·체력 난조

2연패 빠지며 7위로 추락

6강 플레이오프 경쟁 적신호

원주 DB프로미가 2연패 늪에 빠지며 7위로 추락했다.

원주 DB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허웅, 마커스 포스터가 분전했지만 조쉬 에코이언과 대릴 먼로에게 대량 득점을 내줘 80대9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2승24패를 기록한 원주 DB는 6강플레이오프 경쟁에서도 적신호를 보였다. 반면 공동 5위였던 오리온은 적진에서 원주 DB를 잡고 23승23패를 거두며 단독 5위로 점프, 6강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1쿼터를 29대26으로 리드를 잡고 2쿼터에 나선 원주 DB는 오리온의 에코이언과 함준후에게 연속 3점포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전열을 가다듬은 원주 DB는 허웅의 3점포를 포함, 연속 5득점으로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종료 직전 먼로에게 중거리포를 내주고 포스터의 3점포가 불발되며 리드를 허용했다.

전반을 8점 차로 뒤진 원주 DB는 3쿼터 들어 포스터의 3점포와 허웅이 외곽슛에 이은 윌리엄스의 골밑 슛이 잇따라 성공하며 3점 앞선 채로 마지막 쿼터에 돌입했다.

팽팽하던 점수 차는 중반 이후 원주 DB의 체력저하에 따른 난조와 허웅의 5반칙 퇴장에 이은 공백을 오리온이 효과적으로 파고들며 역전한 후 격차를 더 벌리기 시작했다. 원주 DB 공격이 무뎌진 사이 오리온은 임종일과 허일영과 중거리포로 DB를 압박, 종료 직전 점수 차는 14점까지 벌어졌다. 원주DB는 1분여를 남기고 윤호영이 기적의 역전을 노리는 3점포를 던졌지만 상대 림을 빗나가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원주=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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