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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류현진 다저스 개막 선발투수 유력

리치 힐 선수와 2파전 압축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개막전 선발 투수로 거론되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 19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가 끝난 뒤 뷸러가 개막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부터 8년 연속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을 책임진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지난달 왼쪽 어깨 염증 진단을 받아 스프링캠프 훈련과 시범경기를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현재 다저스 개막전 선발에 가장 근접한 후보는 류현진과 함께 팀의 베테랑 좌완 선발투수 리치 힐의 '2파전' 양상이다.

류현진과 힐은 나란히 시범경기에서 4차례 등판했다. 류현진은 10이닝을 던져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80을, 힐은 11이닝 동안 4실점해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2일 밀워키전에서 5∼6이닝을 던질 계획이다. 29일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다면 6일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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