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전문 매체 풋볼 런던

중간평가서 팀 내 최고점 9점

“케인 부상 기간 눈부신 활약”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춘천 출신 손흥민(27·토트넘·사진)이 영국 현지 언론의 올 시즌 중간평가에서 소속팀 내 최고점을 받았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풋볼 런던'은 22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로 리그가 잠시 중단된 가운데 토트넘 선수 전체를 대상으로 중간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프리미어리그(EPL)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카라바오컵(리그컵) 등 토트넘이 2018~2019시즌 치른 경기가 모두 포함됐다. 손흥민은 10점 만점에 9점을 받아 팀 내 최고 평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팀의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도 손흥민과 함께 같은 점수를 받았다.

이 매체는 시소코에 대해 “그의 축구 인생을 반전시킨 시즌이다. 팀에서의 역할이 무엇인지 찾았다”고 호평했다.

올 시즌 36경기에서 24골을 터트린 해리 케인에 대해서는 “그는 기계”라면서도 부상 공백 탓인지 8점을 줬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해 11월부터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회복할 때까지 눈부셨다”며 “전체 시즌 중 4개월뿐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굉장히 놀라운 활약이었다. 빨리 그 모습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1일 '런던 풋볼 어워즈 2019'에서 16골 9도움의 맹활약으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지원기자ji1@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