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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역만리서 고향 아픔 함께해
6호 어시스트 경기서도 맹활약
전체 성금 350억원대로 늘어


명실공히 `월드클래스'반열에 오른 춘천 출신 손흥민(27·토트넘·사진)이 이역만리 유럽에서도 고향의 아픔을 잊지 않았다.

14일 (사)SON축구아카데미에 따르면 손흥민은 도 동해안 산불 피해를 입은 도민들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SON아카데미 측은 “이번 기부는 전적으로 손흥민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며 “조용한 기부를 원했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허더즈필드전 이후 산불 피해 기부를 묻는 질문에 “기부는 당연했다. 외국에 있어도 한국의 상황을 알 수 있다. 금액보다 마음이 더 중요하지 않냐. 자랑하는 것 같아 쑥스럽고 부담스럽다. 빨리 복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에도 깜짝 기부를 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육군 장병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9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 혜택을 받은 뒤 `육군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에 1억원을 쾌척하기도 하는 등 꾸준한 선행으로 축구 팬들 사이에서 `기부 천사'로 불리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2018~2019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후반 42분에 교체 출전, 팀 득점을 어시스트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한편 14일 오후 3시 현재 산불피해 공식 기금 모금처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는 모두 229억9,270만원의 성금이 답지해 전체 성금규모는 3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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