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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팀 출전 춘천 신남초 금·은·동 석권

초·중·고 전국 컬링대회

◇박용희 감독과 이예준 코치가 이끄는 춘천 신남초A 춘천 신남초A 컬링팀이 '2019 초·중·고 전국컬링대회' 여초부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여초 최강'임을 입증했다(왼쪽 사진 위). 같은 날 신남초 남자 컬링팀도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다. 신남초는 전날 동메달을 획득한 신남초B를 포함, 3팀 모두 메달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신남초 여초부 金 초대 챔피언

남초부 팀도 값진 은메달 수확

여고부 우승은 송현고A팀

춘천기계공고 공동 3위 마쳐

춘천 신남초A 컬링팀이 '2019 초·중·고 전국컬링대회' 여초부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여초 최강'임을 입증했다.

박용희 감독과 이예준 코치가 이끄는 춘천 신남초A는 대회 마지막날인 24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초부 결승에서 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을 상대로 9대2,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하며 초대 챔피언 타이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스타 탄생의 등용문이라 불리는 태백곰기 전국컬링대회에서 초등부를 제패했던 신남초A는 이름값 그대로 이날 역시 적수가 없었다. 3엔드까지 3대0으로 앞서 나간 신남초A는 5엔드에 3점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추격에 나선 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은 6엔드에 1점만 뽑아내는 데 그쳤고 7엔드에 3점을 추가 득점한 신남초A는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스킵 김소연은 “1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영미~'가 울려 퍼졌던 이곳에서 팀원들과 값진 금메달을 획득해 기쁘다”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 꼭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남초부 결승에 나선 신남초 남자 컬링팀도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 총 3개 팀을 꾸려 출전한 신남초는 전날 동메달을 획득한 신남초B를 포함, 모든 팀이 메달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고등부에서 '금빛 스톤'을 기대했던 춘천기계공고는 이날 준결승에서 남고부 최강자로 등극한 의정부고교에 발목이 잡히며 서울체고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여고부 결승전은 춘천시청 소속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팀 민지'의 모교인 송현고교의 싸움이었다. 송현고 A·B팀이 맞붙은 결승에서 여고부 초대 챔피언의 메달은 7대4로 승리한 송현고A에게 돌아갔다. 올해 창설된 '2019 초·중·고 전국컬링대회'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고 강원일보사와 (사)대한컬링경기연맹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도와 강릉시, 강릉시빙상경기연맹이 후원했다.

전국 초·중·고 36개 팀, 500여명이 참가한 이 대회는 지난 20일부터 5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24일 초·중·고 부문별 승자를 결정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지원기자 ji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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