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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춘천 성수고 출신 장우진 앞세운 한국탁구 동메달 확보

올림픽 전초전 아시아선수권

男 단체전 3년 만에 준결승

장우진 1·5단식서 모두 승리

한국 남자 탁구의 주축인 춘천 성수고 출신 장우진(미래에셋대우·사진)의 맹활약 속에 대표팀이 '제24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의 전초전으로 2017년 중국 대회 당시 은메달을 수확한 한국은 3년 만에 준결승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한 상태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체전 챔피언 디비전 첫 경기(8강)에서 장우진과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국군체육부대)을 앞세워 홍콩을 3대2로 물리쳤다.

에이스 장우진이 처음(1단식)과 마지막(5단식)을 모두 따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2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장우진이 첫 단식에서 홍콩의 웡춘팅을 3대0(11-7 11-8 13-11)으로 돌려세워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이상수가 2단식을 1대3으로 내줘 게임 스코어 1대1을 허용했다. 정영식이 3단식을 3대0(11-6 11-5 11-8)으로 승리하며 다시 앞서가는 듯 보였지만 이상수가 4세트를 내주며 게임 스코어 2대2 동률로 위기에 몰렸다.

절치부심한 대표팀은 장우진을 다시 해결사로 투입해 5단식에서 호콴킷을 3대1(13-11 11-8 7-11 11-5)로 물리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대만-예선통과팀 대결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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