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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시즌 첫 3연패…흔들리는 `DB 산성'

안방서 모비스에 65대72 무릎

내일 전주 원정 연패 탈출 노려

원주 DB 프로미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 패배하며 시즌 첫 3연패 수렁에 빠졌다.

DB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의 2라운드 대결에서 모비스 라건아와 이대성의 활약을 허용한 채 65대72로 패했다.

1쿼터 원주 DB는 김종규의 앨리웁 슛 선취점과 김민구의 연이은 득점으로 산뜻한 출발을 했으나 모비스에 속공과 3점슛을 막지 못해 19대23으로 마쳤다. 2쿼터에도 모비스의 득점력은 DB를 압도했다. 양 팀의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고 31대43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DB는 허웅·김태술의 3점슛과 오누아쿠의 블록·골밑슛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며 53대62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김태술의 3점슛으로 한때 4점 차까지 뒤쫓았으나 모비스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DB는 찬스마다 슛을 시도하고 끈질긴 수비를 펼쳤으나 결국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DB는 12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주KCC 이지스와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한편 단독 선두 서울 SK는 전주 KCC에 개막전 패배를 갚아주고 시즌 1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SK는 10일 홈 경기에서 KCC와 연장전까지 치러 79대74로 승리했다.

원주=신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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