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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춘천시장애인체육회 휠체어농구단 선수 구성

국가대표 이치원·김상열 포함 7명

조동기 초대 감독 포함 지도자 3명

20일 임용장 수여…내달 창단식

춘천시장애인체육회 창립 최초로 창단된 휠체어농구단이 첫 발걸음을 뗐다.

춘천시장애인체육회는 13일 선수 영입을 마치면서 휠체어농구단의 최종 선수진 구성을 확정했다.

춘천 출신으로 부천하나외환 여자농구팀 감독을 역임한 조동기(48)씨를 초대 감독으로 영입한 것을 비롯해 양훈모 코치, 김보현 트레이너 등 지도자 3명의 구성을 마쳤다.

또 춘천 출신 장인수·용환송(이상 포워드·등급 3.0포인트)을 중심으로 현 국가대표인 이치원(포워드·등급 2.5포인트)과 김상열(센터·등급 4.0포인트)에 이어 전 국가대표인 이병재(가드·등급 1.0포인트), 김민성(포워드·등급 2.0포인트), 김학진(가드·등급 1.0포인트)까지 총 7명의 선수로 막강 스쿼드를 만들었다.

특히 이치원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실업팀 무궁화전자(수원)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한 실력자다. 이후 강원랜드 하이원 스포츠단 알파인 스키팀에 합류해 2016~2017시즌 전국동계체전 4관왕을 달성한 뒤 올 초 다시 주종목인 농구 무대로 돌아와 전국체전 준우승을 일궈냈다. 국가대표 김상열 역시 2017~2018시즌에는 스페인 리그에서 용병으로 활약하며 유럽챔피언스리그 '베스트5'에 선정된 수준급 에이스다. 이들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주전선수로 선발돼 오는 29일 태국에서 열리는 IWBF AOZ Championships에 출전, 2020도쿄올림픽 티켓을 노린다.

춘천시장애인체육회 창립 최초의 직장운동경기부인 휠체어농구단은 지난달 춘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끝난 제294회 임시회에서 창단을 위한 예산 4억8,000만원이 승인되며 추진 속도가 급물살을 탔다.

이로써 춘천시는 전국 시·군장애인체육회 중 세 번째로 직장운동경기부를 만든 기초자치단체가 됐다.

임용장 수여식은 20일 오전 8시30분 춘천시청에서 열리며 창단식은 다음 달 중순께 있을 예정이다.

김재석 실무부회장은 “올 시즌 휠체어농구 리그가 종료되는 다음 달 중순에 추가 채용을 통해 선수진을 보강할 예정”이라며 “춘천과 강원도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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