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출신 손흥민(28·토트넘)이 7경기 침묵을 깨고 46일만에 시즌 11호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2020년 첫 골이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4분 헤딩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2월 8일 번리와의 EPL 16라운드에서 70m 넘는 드리블로 만들어 낸 '원더골' 이후의 골이다.
번리전 득점 이후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자신이 출전한 7경기에서 골을 추가하지 못하며 애를 태웠던 손흥민은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에 득점을 추가하며 마음 고생을 씻었다.
손흥민의 시즌 득점은 11골(EPL 6골·UCL 5골)로 늘었다.
토트넘은 추가 골을 뽑아내지는 못했으나 손흥민의 결승 골을 잘 지켜내 스코어 2-1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