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스포츠일반

춘천시체육회장 선거 규정 위반 여부 28일 결론

문병용 회장에 소명 기회

속보=부정선거 의혹(본보 지난 16·17일자 10면 보도)이 제기된 춘천시체육회장 선거의 규정 위반 여부가 28일 최종 결정된다.

춘천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23일 춘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위원회를 개최해 최근 민선으로 치러진 제31대 춘천시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문병용(72) 회장이 당시 '춘천시체육회 회장선거관리규정'을 위반했는지 등을 검토한 결과 28일 문 회장에게 소명 기회를 제공하고 이날 처분 결과를 최종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선관위는 문 회장이 선거 당일 후보자별 소견 발표 이후 투표 건물 주차장 등에서 유권자들과 대화를 나눈 행동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준 것인지에 대한 현장 CCTV 영상 분석 등을 진행했고 토론을 거쳐 설 연휴 이후로 결정을 미루기로 했다. 앞서 선관위는 1표 차이로 낙선한 신은철 후보와 이성재 후보가 문 당선인의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며 관련 증거 자료 등과 함께 제기한 이의신청을 접수했다.

한편 문 회장은 지난 15일 진행된 선거에서 선거인단 152명 중 136명(투표율 89.5%)이 투표한 가운데 46표(득표율 33.8%)를 받아 신은철(45표), 안기하(29표), 이성재(16표) 후보를 누르고 회장에 당선됐고 16일부터 회장직을 수행 중이다.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