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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골 넣는 수비수'로 유명세 스리백 가동 시 중요 옵션

[영입 스타를 소개합니다](6) 김영빈

센터백·풀백 모두 가능한 자원

탄탄한 하드웨어·헤딩이 장점

“팀 위해 헌신…성적으로 보답”

김영빈이 올 시즌 강원FC의 불안한 수비를 틀어막고 세밀한 부분 전술에 알토란 같은 활약을 예고하며 새롭게 합류했다.

1991년생인 그는 2014년 광주FC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 첫 시즌부터 28경기를 뛰면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데뷔와 동시에 팀의 승격을 이끌었고 이후 꾸준한 경기력으로 3시즌 평균 27.6경기를 소화하며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김영빈은 군복무를 해결하기 위해 잠시 상주 상무에 입단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해까지 줄곧 광주에서만 뛴 수비수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용수와 트레이드를 통해 강원FC의 유니폼을 입게 된 김영빈은 프로 무대에서 총 150경기에 출전해 6골(2도움)을 넣으며 '골 넣은 수비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중앙 수비와 풀백이 가능한 자원으로 병수볼의 핵심 전술 중에 하나인 스리백 가동 시 중요한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파이널A에 진출한 팀 중 유일하게 50골 이상의 실점(58골)으로 득실 마이너스 팀인 강원의 올 시즌 수비 스쿼드 강화에 핵심 멤버다. 좋은 발기술과 함께 184㎝·79㎏의 탄탄한 하드웨어를 활용한 헤딩 능력이 장점이다. 김영빈은 “이번 시즌 강원FC라는 새로운 팀을 만난 것에 대해 굉장히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팀을 위해서 헌신하며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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