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레전드' 이케르 카시야스(39·FC포르투)가 골키퍼 장갑을 벗는다.
카시야스는 지난 4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카시야스는 포르투에서 뛰던 지난해 5월 훈련 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쓰러져 치료와 재활에 힘써 왔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팀 출신인 카시야스는 이 팀에서 프로로 데뷔해 16년을 뛴 전설적인 골키퍼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725경기에 출전해 총 750실점, 264경기 무실점의 기록을 남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차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5차례 우승을 맛봤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