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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남자 프로농구 첫 컵대회 20일 '점프볼'

27일까지 군산서 무관중 경기

내달 개막 앞둔 정규리그 전초전

원주 DB 亞 쿼터 타이치 주목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열리는 컵대회인 'MG새마을금고 KBL컵대회(이하 컵대회)'가 20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무관중 경기로 개막한다.

이번 대회에는 원주 DB를 포함, 10개 구단과 상무까지 11개 팀이 출전해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조별리그를 거쳐 4개 조 1위 팀이 4강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정한다.

특히 이번 대회가 종료된 이후 약 2주 만인 다음 달 9일에 정규리그가 시작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컵대회는 2020~2021시즌의 '전초전 성격'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지난달 원주 DB와 서울 SK, 안양 KGC인삼공사, 전주 KCC 등 4개 팀이 출전해 치를 예정이던 '서머 매치'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취소된 아쉬움도 이번 컵대회를 통해 달랠 수 있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서머 매치'에는 출전이 제한됐던 외국인 선수들이 이번 컵대회에는 뛸 수 있기 때문에 '새 얼굴'들이 대거 등장한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다.

DB에 아시아 쿼터로 입단한 프로농구 사상 첫 일본인 선수 나카무라 타이치가 이번 대회에서 어떤 기량을 보일지도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이대성(오리온), 김지완, 유병훈(이상 KCC), 장재석, 김민구(이상 현대모비스) 등 이적한 선수들 역시 새 유니폼을 입고 첫선을 보인다.

SK, 전자랜드와 함께 B조에 속한 DB는 23일 오후 4시 SK와 조별리그 첫 대결을 벌인다.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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