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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내년에도 병수볼 스타일 유지하며 전술 변화”

김병수 강원FC 감독 인터뷰

안정적 파이널A 진입 최우선

상위권 유지할 전력 구축 집중

내달 9일부터 부산서 1차 전훈

외국인선수 최종 후보군 추려

구단 최대 3명까지 영입 검토

“스타일은 유지하고 전술적인 변화를 주려 한다. 안정적인 파이널A 진입이 최우선 목표다.”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겨울 훈련 및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 강원FC 김병수 감독(사진)이 3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침착하게 내년 시즌에 대한 방향성을 이같이 말했다.

김 감독은 1차 목표이자 최우선 과제로 파이널A(상위 6개 팀) 진입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시·도민구단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한계점에 부딪힐 수밖에 없지만 여기에 국한돼 안주하고 싶지 않다”며 “좋은 경기력과 성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고 선수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만한 전력을 구축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4년 연속 1부 리그 잔류를 확정지었지만 파이널B(하위 6개 팀)로 떨어져 7위로 시즌을 마감한 아쉬움이 묻어난 대목이기도 하다.

이번 겨울 훈련의 핵심은 전술적인 변화다. 김 감독은 “빌드업을 바탕으로 한 기존 스타일은 유지해 늘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려 한다”며 “스쿼드 변화 폭이 크지 않지만 그동안 익숙하고 예상 가능했던 전술적인 측면에서 변화를 주려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시작 단계이고 시즌 개막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은 상황을 감안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선수단과 함께 구단 역시 내년 시즌의 핵심인 선수 영입 등 스쿼드 새 판 짜기에 돌입했고 어느 정도 밑작업을 끝냈다. 3일 구단에 따르면 우선 임대 영입으로 올해 초 강원의 유니폼을 입었던 김승대가 원 소속팀인 전북현대로 복귀했다. 이어 아시아쿼터 선수로 영입했던 나카자토(일본)는 계약이 만료,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했다. 특히 외국인선수 영입을 100% 약속했다. 현재 최종 후보군을 추려 상당 부분 진척됐다는 것이 강원FC의 설명이다.

구단 관계자는 “내년 시즌을 대비해 최대 3명까지 용병 영입을 고려 중이다. 전력강화팀과 협의해 리빌딩(조직 재정비)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은 내년 1월9일~31일 1차 전지훈련(부산 기장) 이후 경남 양산으로 이동해 2월9일부터 20일까지 2차 훈련을 진행한다.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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