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도내 시·군체육회장들이 개최 여부(본보 지난 6일자 23면 보도)를 놓고 고심 중인 2021년 강원도민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와 관련, 시기 조율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강원도체육회는 8일 오후 1시30분 강원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도내 시·군체육회장 18명을 대상으로 강원도 시·군체육회장 간담회를 진행한다.
당초 제56회 도민체전은 지난해 양양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지다 결국 취소, 올해로 순연하게 됐다.
그러나 도체육회는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올 5월28일 개최가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했고 지난 2일 개최지인 양양군을 비롯해 양양군체육회, 강원도교육청, 도청, 강원도체육회 등 유관기관의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일정을 올 하반기로 연기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양희구 도체육회장은 “이날 시·군체육회장들과 대회 관련 이야기를 종합적으로 하면서 토론하기 위한 자리”라며 “당초 일정대로 대회를 강행할 것이지, 아니면 11월 둘째 주로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지방체육회 법정법인화 추진사항, 노인체육진흥법 제정 철회, 스포츠클럽 공모 등 체육 현안사항 등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