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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연고 장하나 KLPGA 새 역사

◇8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있는 장하나. 사진=KLPGA 제공

시즌 개막전 롯데 렌터카 오픈

첫날 4언더파 단독 선두 질주

역대 라운드별 선두 48회 1위

강원도 출신 골퍼 장하나(춘천 연고)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역대 라운드별 선두' 부문에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장하나는 KLPGA가 최근 발표한 '2021시즌 주목할 만한 KLPGA 역대 기록' 중 역대 라운드별 선두를 분석한 결과 신지애(33·스리본드)와 함께 랭킹 1위에 올랐다.

1996년부터 2020년까지 1라운드 12회, 2라운드 15회, 3라운드 14회 그리고 4라운드에서 6번을 더해 총 47번의 라운드별 선두 기록을 보유한 장하나는 결국 13번 우승 문턱을 넘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또 그는 2013년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과 2015년 'YTN·볼빅 여자오픈'에서 모든 라운드마다 선두에 서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하나가 앞선 기록을 8일 극적으로 뒤집었다.

이날 제주도 서귀포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1년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대회 첫째 날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새해 첫 라운드를 선두로 기분 좋게 마쳤기 때문이다.

이로써 1라운드 1회를 추가한 장하나는 그동안 어깨를 나란히 했던 신지애를 제치고 단독 1위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직전 장하나는 “해당 기록에 대해 몰랐는데 이렇게 좋은 기록을 갖고 있다니 기쁘다”며 “선두로 대회를 47회 출발해서 우승 13회를 기록하는 훌륭한 성과를 냈지만, 나는 아직 성장 중이라고 믿기에 앞으로 더 잘하고 싶다. 매년 더욱 발전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한바 있다.

이날 단독 1위에 등극한 장하나와 2위 신지애에 이어 기록을 좇는 3위에는 KLPGA 투어 통산 11승의 원주 출신 김효주(26·롯데)가 35회 기록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장하나는 '역대 최종라운드 챔피언조 편성 기록' 부문에서도 고우순(33회)에 이어 2위(32회)를 차지했다.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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