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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2020 올림픽]32위 오른 김시우<속초 출신> “최선 다했기에 후회 없어”

◇김시우(왼쪽)와 오지현. 사진=연합뉴스·KLPGA 제공

남자 골프 최종 합계 8언더파

제주 삼다수 대회 우승 오지현

“김시우와 결혼 전제 만남” 밝혀

“메달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속초 출신 김시우(26)가 한국 남자골프 국가대표로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김시우는 1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7,447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골프 남자부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출전 선수 60명 가운데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경기를 마친 뒤 “너무 잘하려는 마음이 커서 부담됐고, 초반에 잘 안 풀린 것도 아쉽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한 것에 자부심이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 올림픽에서 메달까지 따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시우는 동료 골퍼 오지현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제주도 우리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오지현은 “(김시우와)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사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 선수는 SNS에 김시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이들의 교제 사실은 골프계에서 공공연한 비밀이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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