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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강원도청 이선미, 여자 역도 +87㎏급 최종 4위

‘제2의 장미란’으로 불리는 강원도청 이선미(21)가 아쉽게 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이선미는 2일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여자 역도 최중량급(87㎏ 이상) 결선에서 인상 125㎏, 용상 152㎏, 합계 277㎏을 기록했다. 인상에서 1차 시기 118㎏, 2차 시기 122㎏, 3차 시기 125㎏을 차례로 성공시키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한 이선미는 인상을 전체 3위로 마쳤다.

이선미는 용상에서도 일찍 승부수를 던졌다. 기존 145㎏에서 148㎏으로 1차 시기 무게를 변경했다. 선택은 탁월했다. 가뿐한 1차 시기 성공. 그러면서 인상과 용상 합계 273㎏을 기록했다. 도전은 계속됐다. 2차 시기에서 152㎏을 힘차게 들어올린 그는 이어진 마지막 시기에서 아쉽게 155㎏을 완벽하게 들어올리지 못하면서 합계 277㎏으로 최종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초등학교 5학년때 처음 역도를 시작한 이선미는 중학교 3학년 때 나간 2015년 소년체전에서 3관왕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역도에 재미를 붙인 이선미는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8년 장미란이 세웠던 주니어 기록을 경신했고, 2019년 평양에서 열린 아시아 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쓸어담았다. 2018년과 2019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는 최중량급 2연패를 달성했다.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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