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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김진태 도정 8조7천억 국비 확보 첫 시험대

김 지사 9일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예산협의회 개최
오색케이블카·이모빌리티·수소 등 10대 과제 요청

속보=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오는 9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예산협의회를 갖고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한 첫 시험대에 오른다.

김 지사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본보 4일자 1면 보도)을 1호로 3대 핵심 과제와 10대 중요과제를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오색케이블카,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 수소에너지 거점도시 등 3대 핵심 과제는 김 지사가 직접 사업 내용 및 국비 지원 필요성을 설명하며 총력전에 나선다.

첫 번째 카드는 오색케이블카 사업으로 내년 사업비 100억원 중 50억원을 국비로 지원해 달라는 것이 강원도의 입장이다. 다만 소관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환경영향평가와 사전보조사업 적격성 검토 등 사전절차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년 예산 반영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연내 환경영향평가 등의 마무리가 전제돼야 국비 반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정부의 논리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과제에 포함된 사업이라는 점에서 기획재정부가 전향적으로 판단할 가능성도 있다.

횡성을 중심으로 한 이모빌리티(전기차) 산업 중심도시 육성도 핵심 과제다. 내년 국비 233억원이 필요하다. 정부는 사업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동해·삼척 수소거점도시 육성계획은 총 사업비가 3,784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정부가 사업의 당위성과 잠재력에 공감하고 있지만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내년 초에 나온다는 점이 관건이다.

제2경춘국도 착공을 위한 내년 320억원 국비 반영도 요구한다. 제2경춘국도는 내년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데이터활용 의료·건강 생태계 조성사업(60억원), 수열에너지 공급시스템 구축사업(20억원), 양양공항 인바운드 시범공항 지정(1,050억)의 지원을 요청한다. 다만 양양공항 시설 개선은 활용도가 저조해 사업의 시급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국토교통부의 입장으로 전해진다.

신규사업으로 폐광지역 도시재생형 국제관광 도시벨트 조성(52억원), 2024강원문화올림픽 추진(187억원), 산림클러스터 조성(7억원)도 국비 반영이 절실하다.

한편 강원도는 올해 역대 최고인 8조1,17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내년에는 8조7,000억원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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