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정치일반

박용진, 尹 대통령 '내부총질' 답변 회피에 "부끄럽긴 하셨던 모양...당내 민주주의와 다양성 억압하는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인 박용진 후보는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문답에서 '내부총질' 문자와 관련한 질문엔 답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부끄럽긴 하셨던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부총질’ 프레임이 부끄럽긴 한 것입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당내 민주주의와 다양성을 억압하는 대통령, 그것을 '우리 당이 달라졌다, 계속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하는 대통령이니 그 당의 지지율이 폭락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며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그 의미를 모르고 다른 의견을 당 내에서 몰아내려고 하는 대통령과 그 세력은 결국 자신들만의 좁은 골방에 갇힐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첫 여름휴가 후 업무에 공식 복귀한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문답에서 '휴가 복귀 소감을 말해달라'는 물음에 "제가 국민들에게 해야 할 일은 국민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드는 것이라는 그런 생각을 휴가 기간에 더욱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이른바 '내부총질' 문자와 관련한 질문엔 답하지 않고 집무실로 향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