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향토기업인 삼표시멘트의 환경배출 저감을 위한 시설개선을 촉구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연철 시의원(사진)은 8일 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화물차량 출입로에 세륜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컨베이어벨트 시설물에 대한 경관개선과 조명 등의 시설을 보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2021년 기준 한국환경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시멘트 공장 중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이 환경배출 기준을 가장 많이 초과해 전체의 30.1%에 달하고 있고 굴뚝자동측정기의 측정대상인 먼지, 질소산화물, 염화수소는 대기환경보전법 배출기준을 위반한 사례가 540건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그는 “삼표시멘트의 환경문제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대로 방관하다가는 그 피해가 고스란히 삼척시민들이 입게 될 것”이라며 “대기환경 배출기준치 준수는 물론 기업 스스로 선진국형 환경 배출기준치를 적용, 환경과 공생하는 기업이 돼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어 “화물차량들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공장 정문에서 우회 가능한 교량을 건설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시설개선 등으로 삼척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