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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한국의 미를 잇다… ‘규방나들이 in Gangwon’전

한국여성수련원과 강릉자수 알리는 '깁스토리랩'이 마련
전통 규방문화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해석한 작품 전시

강원지역 여인들의 뛰어난 기량과 삶의 희노애락이 담긴 규방 자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한국여성수련원이 오는 15일까지 강릉 옥계에 위치한 수련원 갤러리 솔에서 ‘규방나들이 in Gangwon(인 강원)’을 이어간다. 수련원이 2022년 전시 지원 공모를 통해 선정한 깁스토리랩이 준비한 전시다. 깁스토리랩은 조선시대 강릉 여인들에 의해 화려한 꽃을 피웠던 '강릉자수'를 지키고자 자발적인 시민모임으로 결성돼 2021년 출범한 사업체다.

◇한국여성수련원(원장:고창영)이 오는 15일까지 강릉 옥계에 위치한 수련원 갤러리 솔에서 ‘규방나들이 in Gangwon(인 강원)’을 연다. 전시장 풍경.

이번 전시에서는 보자기, 주머니, 쌈지 등 다양한 규방 자수 작품 60점이 공개된다. 자녀를 향한 부모의 사랑, 부부의 사랑 등 가족에 대한 염원이 담긴 강릉자수를 포함한 한국 자수 작품들이다. 옛 문화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해석한 작품을 볼 수 있다.

전시는 규방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여성들의 예술성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전시 중 주말에는 파우치에 수를 놓거나 문양을 색칠하는 등 자수 체험도 진행된다.

◇한국여성수련원(원장:고창영)이 오는 15일까지 강릉 옥계에 위치한 수련원 갤러리 솔에서 ‘규방나들이 in Gangwon(인 강원)’을 연다. 전시장 풍경.

문현선 깁스토리랩 대표는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옛 여인들처럼 보자기로 꽁꽁 싸매어진 삶의 애환을 활짝 풀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고창영 한국여성수련원장은 “규방과 자수라는 전통문화 기획전시를 통해 좀 더 많은 분들이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고 전통을 오래 이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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