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가 새로운 행정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강원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도의회는 8일 세미나실에서 권혁열 도의장과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허인구 G1방송 사장, 이금선 강원경제단체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아카데미'의 성공적인 운영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악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도민중심의 의정 실현을 목표로 하는 도의회가 지방자치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인 대처와 지속적인 전문역량 강화를 통한 유능하고 일하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혁열 도의장은 강원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도의회가 변화와 혁신으로 강원특별자치도를 선도하고 공동체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도민들에게 유용한 정보제공으로 새로운 강원을 여는 아침포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오 사장은 "무엇보다 그동안 내부적으로만 논의됐던 우리들의 노력이 외부로 알려지고 공유되면서 도민들을 위한 의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삶의 허기짐을 느낄때, 도민 전체가 도의회를 통해 인문학에 스며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포럼 형식의 '강원아카데미'는 경제·사회·문화·미래산업 등 지역현안 위주로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고 분야별로 저명인사 및 도내외 주목받는 CEO 등 강원인을 초청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매월 셋째주 화요일(오전 7시30분~오전 9시)에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참석 대상은 도민과 도의원, 공무원 중에서 사전 신청자순(100여명)으로 기회가 주어진다.

오는 23일에 열리는 제1회 강원아카데미는 김순은 전 대통령 직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이 자치분권을 주제로 첫 마이크를 잡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최흥순 강원경제단체연합회 대표와 박미경 강원발전경제인협회 총무이사, 심영곤 도의회 운영위원장, 양숙희 도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