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학교 급식비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던 유치원이 적발됐다. 강원도교육청은 상반기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11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감사 결과에 따르면 A유치원은 친환경 학교급식비 교부금에서 1일 급식 단가의 70% 이상을 식품비로 사용해야 함에도 2021회계연도 급식비 중 57%만 식품비로 사용했다. 해당 유치원은 '주의 조치'처분을 받았다.
B유치원은 교직원과 방과 후 특성화 강사 등 6명에 대하여 성범죄 경력 및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을 확인하지 않거나 채용 후 최장 14일 후 조회해 감사에서 적발됐다.
이 밖에도 유치원운영위원회 운영 부적정 사례 및 유치원 생활기록부 관리, 방과 후 과정 및 특성화프로그램 운영, 교직원 등 채용 업무처리, 교직원 복무 관리, 급여대장 관리 및 연말정산 등 17개 항목에 대한 지적 사례가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