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무실동의 한 공사중단 건축물 현장 주변에서 붕괴 사고가 발행하자 원주시가 긴급 안전조치에 나섰다.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무실동에서 공사 중단 상태인 한 오피스텔 건설 현장의 안전펜스 하단부에서 지하층 토사 일부 유출이 시작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인근 지역의 인도 일부와 도로 경계석 근처까지 지반이 내려앉는 등의 붕괴 현상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시 안전총괄과 등 관계 부서와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해 교통 통제와 주차 차량 이동 등 조치를 취했다. 이어 인근 주민에 대한 안전조치 알림 등을 실시한 데 이어 사고 현장 주변 통제를 위한 안전 작업도 동시에 진행했다.
시 담당자는 “토지 소유자와 건축 관계자와 잇따라 연락을 했고, 이번 주말 동안 안전조치 공사를 시행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원주시는 지난달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당 건축물 건축 관계자 등에 수차례 안전조치를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