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글로벌 워케이션 이목 끈 마데이라…강원 관광 세계화 미리보기

세계 첫 특별자치도 포르투갈 마데이라, 규제 자유 통해 디지털 노마드 프로젝트 추진
137개국 1만6천명 디지털 노마드 유치…강원특별자치도 워케이션 정책과 유사

◇포르투갈 마데이라 자치주가 유럽 최초로 선보인 디지털 노마드 빌리지 폰타 두 솔의 공유 사무실. 포르투갈 마데이라=박승선기자

세계 첫 특별자치도 포르투갈 마데이라의 디지털 노마드 프로젝트가 강원특별자치도의 관광 세계화 추진 계획에 모티브를 주고 있다. ▶상보 3면

마데이라가 2021년 유럽 최초로 디지털 노마드 빌리지를 열어 세계의 이목을 끈 지 2년. 그 사이 마데이라 자치주의 디지털 노마드(원격 근로자) 거점은 8개 도시로 확장됐고 137개국 1만6,000명 이상의 디지털 노마드를 불러오는 성과를 거뒀다.

미래글로벌산업도시 강원특별자치도 관광의 종착지는 역시 세계화다. 대한민국 관광 수도 명성을 바탕으로 각종 특례를 활용한 관광 산업 규제 완화와 개발이 앞날에 대한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이미 8개 시·군은 일과 휴식을 겸하는 워케이션(work+vacation) 프로젝트에 동참하며 각국의 근로자를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정부도 지난해 워케이션 비자 신설 도입을 발표하며 제도적 뒷받침에 나섰다.

마데이라의 디지털 노마드 프로젝트는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디지털 노마드와 지역사회가 커뮤니티를 형성해 기술을 공유하고 국제 교류의 기회를 찾는 것이다. 디지털 노마드를 통해 얻은 수익은 환경과 아동, 난민을 돕는데 환원된다.

디지털 노마드 지원 단체를 이끄는 마렐린 곤살베스 대표는 “마데이라의 프로젝트는 각자의 사회를 연결하는 것이 목표로 기술, 교육, 환경 분야로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포르투갈 마데이라=정윤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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