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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 거점도시 완성·동소고속도로 예타 통과 성과

민선8기 삼척시 주요 성과와 과제

◇국보 죽서루 전경.

4년차에 접어든 민선8기 삼척시정은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삼척 동해 수소특화단지 지정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안전 실증플랫폼 구축 등 에너지와 수소산업을 비롯해 에듀피아 삼척교육발전특구 등 교육, 죽서루 국보 승격 및 문화유산 야행 등 문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지역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비 지원을 이끌어 냈다. 특히 삼척~제천~평택을 잇는 동서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삼척~영월 구간의 예비타당성 통과와 삼척~포항~부산을 연결하는 동해선 철도 개통에 따른 SOC 확충으로 관광 및 물류이동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처럼 국책사업의 선정에는 이철규 국회의원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업무 공조가 성과를 이끌어 냈고, 삼척시 또한 국비확보를 위한 월간 컨설팅을 열어 실무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초빙한 대응논리 교육, 추진 가능한 공모사업을 대상으로 심화인터뷰를 거치는 등 사업 대응방안 및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등을 터득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민선8기 삼척시정의 주요 정부 공모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풀어나가야 할 해법을 모색한다.

■수소산업 거점도시 완성 주력=삼척시가 수소 생산시설, 충전시설 및 수소 R&D 특화도시를 운영해 생활속에서 수소를 체감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수소도시로 육성하고 있다. 민선8기 들어, 액화수소 신뢰성 평가센터 구축을 비롯해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수소계량신뢰성센터 기반 구축, 기회발전특구 지정, 삼척 동해 수소특화단지 지정,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ESS 화재안전 실증 플랫폼 구축 등 국비가 투자되는 공모사업에 대거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지역내 수소산업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근덕면 일원에 수소특화 일반산업단지 조성 및 수소앵커기업 임대형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87억원의 사업비가 확보돼 액화수소 신뢰성센터가 건축중이며, 2026년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근덕면 동막리 수소특화단지 일원에 190억원이 투자되는 수소계량 신뢰성센터 기반 구축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수소산업은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예타 통과와 액화수소 신뢰성평가센터, 수소계량 신뢰성 기반 구축사업 등 굵직한 국책사업에 선정됐고, 국내 1호 수소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 선정, 기초자치단체 최초 수소 분야 국무총리 기관표창으로 수소산업 거점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CCUS 진흥센터 구축사업 선정=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CCUS 진흥센터 구축사업’에 삼척시가 선정됐다. CCUS(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진흥센터 구축사업은 국·도비 256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86억원이 투입돼 수소특화일반산업단지내 센터를 2027년까지 건립한다. 이 센터는 포집한 CO2 품질평가 및 CO2 운송·저장 관련 안정성 평가를 수행하고, 관련 연구개발지원, 시장조사분석, 창업·경영지원, 신산업 발굴 등을 지원하는 총괄 전문기관이다 . 삼척시는 센터 설립으로 산업기반을 마련하고, 전국적인 관리체계 구축 및 전문센터 확대로 CCUS 산업 중심지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또 도와 추진중인 ‘CCU메가프로젝트’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돼 평가가 진행중으로 CCUS 진흥센터와 함께 추진될 경우 지역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척CCUS 진흥센터 유치는 22대 총선 공약으로 추진됐고, 이철규 의원이 21대 국회에서 대표 발의한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44조에 근거해 설립되는 기관이며, CCUS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기관, 연구소, 기업유치 및 전문인력 유입, 시설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동서고속도로 등 교통망 확충 토대 마련=올 1월 삼척~포항 동해선 철도가 개통된 데 이어 삼척~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삼척의 장기 발전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 삼척~영월 동서고속도로 사업은 강원남부권 주민들의 30년 숙원사업으로, 경제성이 B/C 0.27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 평가에서 높은 타당성을 확보해 국토균형발전과 지역주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를 위해 삼척시와 지역사회는 국토순례행진을 비롯해 성명서 및 건의서 등을 잇따라 발표하는 등 예비타당성 통과와 조기 착공에 대한 염원을 중앙부처 및 정치권에 지속적으로 알려왔다.

주민들은 예비타당성 통과를 계기로 영월~제천, 삼척~영월 구간이 동시에 착공해 오는 2035년 개통되면 삼척과 평택을 잇는 광역교통망이 갖춰져 지역개발과 발전을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비 확보로 조속한 공사 착수와 양방향 동시 착수로 조기에 개통돼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여기에 국도 7호선 대체 우회도로 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돼 도심의 기능 회복과 확장적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동해선 삼척~동해~강릉 구간 고속화 등 철도 인프라 구축사업도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강원대 삼척도계 오픈캠퍼스 2호관 신축

강원대 도계캠퍼스를 시내로 이전하는 오픈캠퍼스 2호관 신축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대학과 도시가 결합한 오픈캠퍼스 2호관 신축사업은 교육부의 신규 사업으로 확정돼 460억원의 국비가 투자돼 캠퍼스를 도계읍 중심 시가지로 이전해 교육여건을 향상하고 도심 경제 활성화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도계캠퍼스 조성에 폐광기금과 삼척시의 재원이 투입되던 것과는 달리 교육부인 정부 예산이 직접 투자되는 첫 사례이다. 삼척시는 이를 위해 사업부지인 석공 도계광업소 사무실 건물과 주차장 등 석공 소유 부지를 17억8,600여만원에 매입해 강원대측에 양도했고, 대학측은 사업부지에 12층 규모의 오픈캠퍼스를 신축해 오는 2029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원대 도계캠퍼스는 도계읍 육백산 해발 평균 804m에 위치해 수업 및 행·재정적 어려움, 캠퍼스~기숙사간 교통비와 버스운영비가 연간 9억3,000만원이 소요되는 등 불편과 재정적 손실을 입어 왔다. 시는 2019년 시내지역에 오픈캠퍼스 1호관을 개설한 데 이어 2호관이 운영되면, 학사편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호관 신축에 따라 기존 도계캠퍼스에는 집중교육센터가 운영된다. 오픈캠퍼스 2호관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농업 스마트팜· 청년 농촌보금자리 본격 착수=삼척시가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및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은 총사업비 200억원이 투자되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삼척시 원덕읍 산양리 일원 6.1㏊의 시유지에 스마트팜 4㏊를 조성한다.

스마트팜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 농업인에게 조기 자본축적과 재배역량 향상, 스마트농업 경영기회가 제공되며, 18세 이상~39세 이하 청년 농업인 9팀 26명을 선발한다. 상주, 밀양, 김제, 고흥 등 전국 4개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 수료(예정)생을 1순위로 선발한다. 선발된 청년 농업인은 딸기와 오이, 토마토 등의 작목을 재배하게 된다.

삼척시는 이와 연계해 청년들의 주거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원덕읍 산양리 일원에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팜 공모사업 선정에 이어 청년보금자리 사업대상으로 선정돼 80억원의 사업비가 추가 확보됐고, 청년 농업인이 귀농 후 주거와 육아부담을 최소화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단독(다가구) 주택 28가구와 주민공동 이용시설 등이 신축된다.

◇강원대 도계 오픈캠퍼스 2호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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