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박상수 삼척시장 “3년간 그려온 청사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

박상수 시장 인터뷰

민선 8기 삼척시장으로 취임하면서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부지런하게 지역 이곳저곳을 살피는 박상수 시장은, 지난 3년동안 삼척시의 새로운 성장산업 육성으로 도시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가치를 더하는 시정운영으로 활력이 넘치는 삼척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결과,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예타 통과, 국내 1호 수소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 선정 등 대한민국 대표 수소에너지 경제 거점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고, 국보 죽서루 등 문화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1,000만 관광시대를 위한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했다.

18년만에 개최된 제60회 도민체전과 제18회 도 장애인생활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동해안 대표 사계절 스포츠 도시의 위상을 알리기도 했다. 박상수 시장은 “지난 3년간 그려온 미래 청사진을 자양분으로 삼아, 남은 임기동안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시민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사는 지역을 만드는 데 모든 열정을 다할 생각”이라는 초심을 밝혔다.

특히 임기동안 삼척~포항~울산~부산을 연결하는 동해선 철도가 개통되고, 동서 6축 고속도로의 나머지 구간인 삼척~영월 구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이 통과됐고, 미래 먹거리인 수소산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박상수 시장으로부터 시의 주요 현안 해결과 비전을 들었다.

■폐광지역을 살릴 대안에 대해=“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으로 추진중인 첨단 가속기 기반 의료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곧 정부의 발표를 앞두고 있는 중입자 가속기 사업이 예타를 통과해 사업이 추진되면, 도계읍에 첨단 암치료센터 시설을 마중물로 해 암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휴양 거주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암 치료센터 조성 이후 항암치료와 연계한 다양한 건강식품산업 중심으로 활발한 창업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지정면세점 유치,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도계 펫 패밀리파크 조성사업, 미인폭포 탐방로 조성사업, 블랙밸리 제2골프장 조성 등 다양한 공공사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탄광도시 도계가 보건의료도시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되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남~북, 동~서 교통망 확충 등 SOC 확충에 따른 전략에 대해=“강원권과 경상권을 잇는 동해안 광역 철도망인 동해선 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동서6축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삼척~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이 통과돼 삼척시를 중심으로 국가 교통망 완성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마련되고 있다.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수소에너지 경제의 거점도시로 뻗어나가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동해안 관광의 블루오션으로 천만 관광 시대를 앞당기겠다. 강원권과 영남 동해안권을 하루 만에 이동할 수 있는 광범위한 철도 1일 생활권이 연결됨에 따라 대규모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삼척만의 특색있는 여행상품, 그리고 각종 축제와 스포츠 행사를 연계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 삼척~강릉 구간 철도의 고속화 사업을 반드시 이행시키고, 동시에 KTX를 도입하겠다. 이밖에 포항~영덕 고속도로와 연계해 삼척~영덕 고속도로 건설 조기 추진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삼척~영덕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국가간선도로망의 남북 10축이 완성돼 강원 영동권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멸위기지역으로 청년유출∙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에 대해=“단순한 인구수 감소 뿐 아니라 사회구조와 지역경제 전반에 걸친 위기로 인식하고, 이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성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발전 특구사업을 통해 삼척만의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인재가 지역 특화사업을 선도하는 미래형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청년층 유출 방지책의 핵심은 '좋은 일자리'이다. 수소산업 집중 육성으로 경쟁력를 확보하고,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들의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고령사회 속 안정되고 활기찬 노년생활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인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비 지원, 성인용 보행기 지원, 노인 요양시설 확충, 맞춤형 노인돌봄 서비스 등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의료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민선 8기 4년의 마무리 중점 사업이나 계획에 대해=“수소산업의 확실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 이미 유치한 국책사업(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액화수소 신뢰성평가센터, 대용량 이차전지 화재안전 실증 플랫폼, 수소 계량 신뢰성 기반 구축,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등)을 탄탄히 실행하는 동시에 추가 국비사업을 이끌어내 수소경제 선도 도시로 우뚝 서겠다. 지역발전을 견인할 광역교통망 확충을 실현하겠다. KTX 삼척 연장운행을 위해 관련 기관에 당위성을 설득하는 작업은 오늘도 추진 중이며, 영월~삼척 고속도로의 양방향 동시착공을 위한 인근 지자체 및 정치권과 지속 공조해 시민들의 염원을 하루라도 빨리 이루도록 하겠다. 또, 폐광 이후를 대비한 신성장산업 기반 마련을 본격화하겠다. 지역의 생존과 직결돼 있는 중입자 가속기 클러스터 사업의 예타 통과와 폐광지역 내국인 지정면세점 관련 법안 국회 통과를 위해 분골쇄신하겠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천만 관광시대의 문을 열겠다. 장기간 방치중인 정라유원지 일대 대형 민간투자 유치와 함께 새천년 해안도로변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고, 원전해제부지에 에너지관광 복합단지 조성으로 삼척의 스테이 포인트를 늘려나가겠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