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유스 동아시아 공기총 사격대회가 4일 춘천 베어스호텔 소양홀에서 개막했다. 일본·대만·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서 온 18세 이하 선수 100여명은 오는 9일까지 공기총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강연술 대한사격연맹 회장,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홍영 춘천도시공사 사장, 김휘중 도사격연맹 회장, 백용규 대학사격연맹 부회장, 배숙경 춘천시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사격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청소년 사격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국가 간 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한국 대표로는 강원사대부고 이현준이 출전해 동아시아 유망주들과 경쟁한다.
참가 선수들은 경기 일정과 함께 강원스포츠과학센터의 운동처방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또 삼악산 케이블카와 춘천시티투어 등 지역 관광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춘천의 자연과 문화를 다채롭게 체험할 예정이다.
대만 대표로 참여한 황쓰위(18)는 “한국과 대만은 사격장 환경과 기온이 많이 다르다”며 “낯선 조건에서 훈련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개인종목이지만 팀이 함께 해외에 오는 경험은 흔치 않아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유치에 힘쓴 김휘중 도사격연맹 회장과 홍영 사장은“사격의 메카 춘천에서 선수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고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