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준석 “조진웅은 은퇴하고 이재명은 괜찮은건 모순…이런 일 발생할 때마다 찝찝할 것”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배우 조진웅이 '소년범 논란'으로 은퇴를 선언하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7일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의 영수가 그다지 도덕적이지 않으면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항상 상대적으로 찝찝하게 느껴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되는 데 음주운전, 공무원 자격사칭, 폭행과 집기파손(특수공무집행방해)쯤은 문제없다는 것을 지난 6월 민주적 투표가 보여줬다"면서 다만 "항상 투표 결과는 국민의 가장 선명한 의사표시이기에 존중한다"고 말했다.

◇배우 조진웅 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대표는 "하지만 조진웅 씨는 강간 등 혐의는 부인하고 있고, 결국 폭행을 시인한 배우가 소년범 전력으로 은퇴하게 되었으니 대통령은 괜찮고, 배우는 은퇴해야 하는 모순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언제부터 배우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했냐'며 진영 논리를 끌어와 조 씨를 '상대 진영의 음모'에서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같다"면서 "급기야 이 사건을 보도한 기자에 대해 인신공격까지 해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이 대표는 지난 5일에도 김남국 전 디지털소통비서관이 인사 청탁 관련 논란으로 사퇴하자 이재명 정부를 정조준하기도 했다.

그는 "기존의 대장동 변호사 계열 인사와 김남국 전 비서관 사태로 추가로 드러난 이번 이재명 정부의 인사 메커니즘에 대해서 말하자면 특징은 딱 세 가지인 것 같다"며 "김현지 통해서, 대장동 변호사, 중앙대 끼리끼리 - 한자도 그대로 '김대중'으로 요약된다. 특별감찰관을 빨리 지명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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