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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6·25 발발 63년…그날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도내 곳곳서 기념행사 열려

63년 전 한반도를 전쟁에 빠뜨린 6·25전쟁을 기억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도 전역에서 펼쳐졌다.

철원군 북한 노동당사 앞 특설무대에서는 6·25전쟁 발발 63주년을 사흘 앞둔 지난 22일 오후 클래식 음악의 세계적 연주자들이 참가하는 '철원 DMZ 평화음악회-콘서트 포 피스(Concert for Peace)'가 열렸다. 이날 음악회에서 영국의 국보급 지휘자 크리스토퍼 워렌그린이 KBS교향악단을 지휘했고 바이올리니스트 줄리안 라클린, 첼리스트 린 하렐, 한국의 피아니스트 김대진이 협연했다. 음악회에는 김정삼 행정부지사와 정호조 철원군수, 주민과 군장병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춘천에서는 주말과 휴일 '대한민국을 구한 3일'을 주제로 삼천동 수변공원에서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가 치러졌다. 지난 22일 오전 전승식과 함께 삼천동 수변공원과 하중도 일대에서 춘천대첩 재현을 시작으로 특전사의 고공낙하, 육군항공대의 헬기 비행, 공군의 에어쇼, 특공무술 시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23일 오후에는 강원대 춘천캠퍼스 실사구시관에서 철원·화천지역에서 발굴된 44위 참전용사 유해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열렸다.

이와 함께 지난 22일 춘천시 근화동 공지천 일대에서 정전 60주년·에티오피아-한국 수교 50주년 평화대행진이 열려 전쟁 당시 희생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렸다.

제2회 세계평화안보 문학축전이 진행 중인 화천 세계평화의 종공원과 붕어섬 일대에서는 22일 정전 60주년 기념 평화안보 백일장과 평화 종 콘서트 등이 열렸다.

6·25를 앞두고 각 시·군마다 기념 및 추념행사도 이어진다.

강릉에서는 6·25 당일인 25일 오전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참배 행사를 시작으로 6·25전쟁 기념식과 안보관련 사진 전시회, 제3회 호국보훈안보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원주에서는 이날 오전 전쟁 기념식을 필두로 무공탑 준공식, 한·미 연합 호국음악회 등이 열린다. 또 도내 각 사회단체 등은 6·25를 잊지 않도록 전쟁 음식 나누기 행사 등도 갖는다.

이정국·신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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