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지만 강한 대학' 국립 강릉원주대(총장:전방욱)가 지역 혁신의 엔진으로서 끊임없이 변화·발전하고 있다. 2007년 대학 통합 이후 대학 특성화 및 학사 구조조정 등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노력하면서 2014년도만 78억6,900만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했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2014 국립대 혁신지원사업에서 지역 중심 국립대학 중 2년 연속 최우수 대학, 3대 정부 재정지원사업에서 강원도 내 최고액 수주 등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다.
지방대 특성화사업에 선정
5년간 145억 지원금 받아
환동해권 비즈니스 인력 등
차별화된 교육 경쟁력 강화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단도
2년 연속 '우수' 등급 성과
■지방대학 특성화(CK-1) 사업 선정돼 연간 29억, 5년 총 145억
강릉원주대가 가장 자랑하는 분야는 바로 지방대학 육성 및 대학 특성화를 위한 CK-1(University for Creative Korea) 사업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4개의 사업단이 선정돼 도내에서 가장 많은 연 29억원을 지원받고 있다는 것이다. 특성화사업은 5년간 지원이 계속돼 지원금은 모두 145억원에 이른다.
이번에 선정된 특성화사업단은 환동해권 비즈니스 인력 양성 사업단(국가지원, 3억원), 지구환경변화 대응 융합형 과학인재 육성 사업단(국가지원, 3억원), 동해안해양바이오산업 창조인재 양성사업단(대학자율, 15억원), 융복합 신산업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사업단(대학자율, 8억원)으로 총 4개 사업단에 14개 학과가 참여해 5년간 특성화사업을 이끈다.
△해양바이오산업을 이끌 창조적인 인재 양성
동해안해양바이오산업 창조인재 양성 사업단(단장:변희국 교수)은 교육부로부터 매년 15억원의 재정지원을 받아 교육강화 시스템과 진로 및 취업 강화교육과정을 개발해 대학과 기업이 함께하는 인재교육을 기본 프레임으로 삼고 있다. 실무연계 융합 및 심화교육과정, 기업체 현장실습교육 및 지원, 글로벌 리더십, 직무배양 등 해양바이오산업 분야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산업체 수요조사를 통해 인재 양성 모델을 현재 구축해 놓은 상태다. 특히 강릉이 포함된 영동권역은 해양바이오산업이 지역전략사업인 만큼 기능성 소재의 제품화와 해양바이오 소재를 이용한 제품 개발이 중점 특화 분야로 대두되고 있다.
△창조경제 이끌 소프트웨어 융복합 인재 양성
융복합 신산업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사업단(단장:김재호 교수)은 지방대 특성화사업 중 강원도 유일의 공학계열 특성화사업단이다. 학생들의 창업, 실무, 창의, 융복합능력 강화를 위해 장학금 지원은 물론 소프트웨어 신기술 교육지원, 융합활동, 강의보조튜터, 자격증 취득 지원 등 다양한 동기부여 혜택을 지원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혁신도시 원주를 기반으로 강원도 IT산업을 전략적으로 이끈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역사회의 산업체와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융합요소 발굴에 노력을 기울이고 공공기관과는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협력사업을, 초·중·고교는 프로그래밍 교육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도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환경융합 전문가 육성
지구환경변화 대응 융합형 과학인재 육성 사업단(단장:최석정 교수)은 국내에서 환경에 관한 융합적인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단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기업들과 환경 관련 기구에 진출할 수 있는 국제적 수준의 융합 환경 전문가들을 배출하고 지역의 과학교육 지원을 통해 지역과학인재를 발굴·육성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
특히 KIST 강릉분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동부지방산림청, 강원지방기상청, 재해기상연구센터 등 지역의 공공기관과 연구소,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입주해 있는 신소재 및 바이오 분야 기업체, 환경단체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 육성에도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환동해권에 특화된 비즈니스 인력 양성
환동해권 비즈니스 인력 양성 사업단 (단장:여인만 교수)은 도내에서 상경계열 학과로는 유일하게 특성화사업에 선정됐다. 중국, 러시아, 일본, 북미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학기 중에는 각 지역의 언어 및 경제·경영, 무역, 금융, 실무 등 교과목을 이수하고 방학 중에는 지역과 관련 있는 국내외 기업 및 기관의 현장실습(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통상학과와 무역학과가 참여하고 있는데 2학년이 되면 중국, 러시아, 일본, 글로벌의 4트랙 중 하나를 선택해 정규 교육과정 이외에 언어 및 실무교육과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강원도는 상대적으로 산업기반이 취약하지만 최근 신소재, 해양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설립돼 환동해 지역에 특화된 비즈니스 인력 양성을 꿈꾸고 있다.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사업단 2년 연속 우수 평가
산학협력 선도대학(이하 LINC)사업단(단장:왕보현 교수)도 LINC 육성 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으며, 2단계 LINC사업에 선정돼 산학협력의 성과를 입증했다. 2016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2단계 LINC사업은 올해 국고지원금 39억5,000만여원을 확보했으며 2016년까지 모두 120억여원을 지원받는다.
LINC사업단은 창의종합설계(캡스톤 디자인)와 지식재산교육과정, 기술경영교육과정 등 19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가족기업은 모두 600여개로 대부분이 도내 기업이다.
■2년 연속 국립대학 최우수평가, 경쟁력 강화에 매진
교육부가 추진하는 2014 국립대 혁신지원사업에서 2년 연속 지역 중심 국립대학평가 최우수 대학에 선정됐다. 강릉원주대는 2013년에 국립대학 운영 성과목표제에서 A등급을 받아 7억1,7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은 데 이어 이번 최우수 평가로 10억1,900만원의 예산을 추가 지원받게 됐다.
강릉원주대는 능력, 매력, 노력, 협력 능력을 갖춘 사력을 다하는 리더(사다리)를 대학의 인재상으로 천명하고 모든 교육체계를 개편해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전방욱 총장은 “학생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국립 강릉원주대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사력을 다하는 리더를 양성하겠다” 며 “경쟁력 강화에 더욱 매진하여 강원도 최고의 국립대학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지역 발전에 더욱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