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스포츠일반

황선우 접영 100m 신기록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수영의 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가 접영 100m 한국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12일부터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리는 제41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 참가한다. 자유형 100m와 200m가 주종목인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는 자유형 50m(12일)와 접영 100m(13일)에 참가 신청을 했다.

자신의 주종목과는 다른 출전 종목에 도전하게 된 것은 자유형 50m의 경우 단위 스피드를 높이는 훈련을 위해서고, 접영 100m는 이전 경기에서 간발의 차로 한국 기록을 깨지 못한 아쉬움 때문에 선택한 것이라고 한다. 황선우는 올 4월에 열린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 접영 100m에서 52초36의 기록으로 남자 일반부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11월 팀동료 양재훈(강원도청)이 세운 52초33의 한국기록에 단 0.03초 뒤진 기록이다.

양재훈이 한국 기록 수립 당시 첫 50m 구간을 24초55에 돈 뒤 남은 50m를 27초78에 주파했다. 제주한라배 대회에서 황선우의 첫 50m 구간 기록은 24초85로 양재훈이 한국 기록을 세울 때보다는 늦었지만 후반 50m에서는 27초51의 기록으로 양재훈을 압도했다.

이미 자유형 100m와 200m, 개인혼영 200m 등 개인종목을 비롯해 모두 7개 종목에서 한국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황선우 입장에서는 충분히 도전해 볼 만 한 상황이다. 의지도 강하다. 지난달 27일에 있었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국가대표선수단 해단식 및 포상금 전달식에서 직접 접영 100m 출전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자유형 50m 역시 기대할만 하다. 황선우의 최고 기록은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 경기에 출전해 1위를 차지할 때 작성한 22초23이다. 양재훈이 가진 한국 기록(22초16)과는 0.07초 차다.

한편 올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를 따낸 수영천재 황선우가 접영 100m에서도 한국 기록의 주인공이 될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잇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