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 총선
  • 총선
  • 총선
  • 총선
지역

폐광지역 발전 위해 강원랜드 경쟁력 강화 및 규제완화 해달라… 건의

강원랜드법 제정 및 강원랜드 규제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건의
올림픽 국가정원 지정, 도암댐 피해 해결 등 지역 현안 해결 모색

◇최승준 정선군수가 11일 국회 의원실에서 이철규 국회의원을 면담하고 강원랜드 규제완화와 지역 현안인 올림픽 국가정원 지정, 도암댐 피해 해결 등을 건의했다.

【정선】정선군이 폐광지역의 경제 회생을 위해서는 강원랜드에 대한 규제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법 개정을 건의해 귀추가 주목된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11일 국회 의원실에서 이철규 국회의원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 군수는 강원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원랜드법 제정과 중앙정부 산하의 폐광지역 지원기구 설립, 카지노 규제관리위원회 설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 마카오, 라스베이거스 등 주요 카지노 산업 국가나 도시의 경우 민간 주도로 운영되고 관련 위원회가 인허가 등 정책 결정이나 규제 및 감독을 하고 있는 반면, 강원랜드는 정부가 카지노 지분을 갖는 것은 물론 정책과 통합 감독까지 맡고 있는 점을 비교했다.

또 글로벌 카지노들과 달리 강원랜드는 매출총량제, 출입일수 제한, 게임 테이블 수 제한, 입장 시 음주측정, 베팅 한도, 입장 시간제한 등 수 많은 규제로 인해 경쟁력이 약화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최 군수는 이철규 국회의원에게 강원랜드를 글로벌 리조트로 육성하기 위해 강원랜드법 제정을 비롯해 관광진흥법 등에서 강원랜드 사행산업 적용 제외 특례조항 신설과 사내 유보금 활용 투자기금 조성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지역 최대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리왕산 일원을 올림픽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계 부서에 도움을 청하고, 도암댐 수질오염 피해 해결을 위한 법령 개정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철규 국회의원은 “올림픽 국가정원 사업은 지역 발전과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니 함께 힘을 모아 진행해보자”며 “강원랜드 규제 완화는 물론 폐광기금의 실용적 사용 등에 대해 폐광지역 7개 시·군 지자체가 함께 논의한다면 반드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