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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한국, 세계여자 청소년핸드볼 선수권대회 우승…황지정산고 김민서 MVP

사진=연합뉴스

한국 18세 이하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을 제패했다. 태백 황지정보산업고(이하 황지정산고) 김민서는 MVP를 차지했다.

김진순(인천비즈니스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1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 청소년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덴마크에 31대28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유럽 팀들을 상대로 8연승을 거둔 한국은 비유럽 국가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팀이 됐다. 이 대회에서 비유럽 팀이 4강 이상에 든 사례도 2006년 준우승, 2016년과 2018년 3위에 오른 한국이 유일하다.

◇김민서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김민서였다. 결승 덴마크전에서 9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한 김민서는 이번 대회에서 58골로 득점 2위에 올랐다. 어시스트에서도 2위에 오른 김민서는 대회 MVP를 차지했다. 이혜원(대구체고)과 차서연(일신여고)은 각각 라이트백과 라이트윙에서 대회 베스트7에 올랐다.

키가 160㎝에 불과한 김민서는 이번 대회에서 장신의 유럽팀을 상대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당장 결승 상대였던 덴마크의 평균 신장은 174㎝였다. 하지만 빠른 스피드와 넓은 시야를 보유한 김민서는 장신 숲을 헤집으며 팀의 전승 우승을 이끌었다. 아시아핸드볼연맹은 최근 김민서를 두고 ‘수비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센터백’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함께 대회에 출전한 황지정산고 김세진 역시 8강 스웨덴전에서 6골을 기록하는 등 경기마다 중요한 득점을 넣으며 우승에 기여했다. 신재연 역시 우승의 순간을 함께 했다.

한국식 핸드볼로 세계를 휩쓸고 온 대표팀은 13일 오후 1시 우승 트로피를 안고 금의환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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