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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신흥사·월정사 등 강원도내 불교계 하안거 해제

신흥사 우송스님 무문관 정진 등 56명 정진
월정사 만원선원 20명 등 152명 수행 매진

강원도내 불교계는 지난 11일과 12일 불기 2566년 임인년 하안거(夏安居) 해제법회를 봉행하고 석달간의 수행 정진을 마무리 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오대산 월정사는 12일, 임인년 하안거 해제 법회를 봉행했다. 하안거 기간 오대산에서는 월정사 만월선원20명, 상원사 청량선원 21명, 지장암 기린선원 18명, 북대 상왕선원 9명 등 비구 126명, 비구니 26명 등 모두 152명의 스님들이 정진했다. 제공=BBS 춘천불교방송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주지:퇴우정념)는 12일 경내 적광전에서 하안거 해제법회를 봉행했다. 월정사는 이번 하안거 기간 동안 만월선원에서 20명, 상원사 청량선원에서 21명, 지장암 기린선원에서 18명, 북대 상왕선원에서 9명 등 모두 152명(비구 126명·비구니 26명)의 스님들이 정진했다. 월정사 퇴우 정념 주지스님은 “하안거 해제를 맞이하지만 항상 현존일념(現存一念)을 놓치지 않고 활연대오(豁然大悟)하는 그날까지 쉼 없는 정진을 해 나가야 되리라 생각한다”며 “용맹정진했던 법력으로 세간에 청량한 기운을 불어 넣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 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는 지난 11일, 임인년 하안거 해제법회를 봉행했다. 3교구 임인년 하안거에는 신흥사 향성선원과 백담사 무금선원 등 무문관 21명, 백담사 종립 기본선원 35명 등 모두 56명의 수좌스님들이 용맹정진 했다. 제공=BBS 춘천불교방송

이에 앞서 지난 11일 해제법회를 봉행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주지:지혜스님)에서는 신흥사 회주 우송스님과 선원장 현도 스님 등 11명의 수좌스님들이 무문관에서 정진을 했고, 백담사 무금선원 무문관에는 10명, 종립 기본선원에는 35명 등 모두 56명의 수좌스님들이 수행에 매진했다.

신흥사 지혜 주지스님은 “신흥사 향성선원을 무문관으로 개편해 처음 안거 한 철을 났는데, 앞으로도 설악산문의 선풍이 드날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조실스님 뜻에 따라서 회주스님을 모시고 전 대중이 정진을 잘 할 수 있는 도량으로 가꿔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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