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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자작나무숲 내 달맞이숲 일반에 개방

단풍철 맞아 인기몰이 예상…길이 2.3㎞ 인공조형물 없이 자연 그대로

◇인제 자작나무숲.

【인제】인제 자작나무숲의 새로운 탐방로가 이달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제국유림관리소는 자작나무숲에 새롭게 조성된 탐방로인 일명 ‘달맞이숲’ 2.3㎞ 구간을 이달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인제국유림관리소는 탐방객에게 공개되고 있는 기존의 별바리기숲 인근에 인공적인 구조물 없이 자연 그대로의 탐방로를 만들었다.

탐방루트가 다양해짐에 따라 볼거리와 힐링 공간이 확대돼 본격적인 단풍철을 앞두고 관광객 증가가 기대된다.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일대에 조성된 자작나무숲은 연간 20만명 이상이 방문, 인제군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에는 41만5,000명이 방문했다. 자작나무숲은 경관이 아름답고 생태적 가치가 우수해 2018년 국유림 명품 숲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노랗게 물든 잎과 순백색 수피가 어우러진 자작나무숲은 봄·여름과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에 개방된 달맞이숲 또한 가을 자작나무숲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조성해 탐방객들로부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제군에서도 자작나무숲 방문객들을 위해 주차장을 신축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조익형 인제국유림관리소장은 “달맞이숲 개방에 따라 시설물을 보수하고 관리 인력을 배치하는 등 이용객들이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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