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경제일반

강원 레미콘업계 10일부터 무기한 조업중단 결의

강원도 내 레미콘업계가 10일부터 공장 셧다운에 들어간다.

강원도레미콘공업협동조합은 6일 전국 레미콘업계 대표자 회의를 개최한 결과 10일부터 무기한 조업을 중단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멘트 제조업체들이 유연탄 등 원자재값 인상을 이유로 가격인상을 단행한 데 따른 것이다. 조합 측은 "시멘트업계에 가격 인상폭 및 적용시기와 관련해 협상을 요구했으나 어떠한 대화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결정 이유를 밝혔다.

조업 중단이 결정되자 강원도레미콘공업협동조합은 조합원사 공장 132곳에 관련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레미콘 업계는 조업 중단과 함께 각 공장에 현수막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시멘트업계의 일방적 단가 인상에 반발하는 단체 행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레미콘업계와 시멘트업계는 7일 공정거래위원회 동방성장위원회를 갖고 시멘트 가격 및 인상시기에 대한 재논의를 진행한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