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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여론마당]일상 속 화재위험 요인 제거

김숙자 횡성소방서장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다!” 불조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소방청에서는 매년 11월을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해 각종 불조심 홍보 행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불조심을 생활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 5년간 횡성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597건으로, 그 중 실화가 532건(89%)을 차지했다.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254건(42%)으로 전체화재 원인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사전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

우선, 전열기구의 묵은 먼지는 열선이나 히터에 붙어서 불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닦아내고 사용 전 고장이 나진 않았는지 확인 후 사용해야한다. 두 번째로, 화목보일러 사용 시 3개월에 한 번 필수적으로 연통을 청소하고, 연료 등의 가연물은 보일러와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보관 해야한다. 세 번째로 캠핑장 뿐만 아니라 펜션, 휴양림 등에는 일산화탄소 경보기와 주택용소방시설(단독경보형감지기, 소화기)을 구획된 실마다 설치해야한다.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한 준비를 하는 11월, 사용 전 한번 더 확인하고 안전한 화기 취급 및 사용하는 습관으로 화재위험을 사전에 차단하여 화재없는 안전한 겨울을 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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