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노인회(이하 도노인회)는 28일 도노인회 회장실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2022 제4차 회장단 회의’를 열고 강원도 공익형 노인 일자리와 도내 경로당 난방비 예산 축소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도노인회와 김 지사의 만남은 현 정부의 공익형 노인일자리 사업 예산 감축 기조가 도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김지사가 회의 참석을 자청하면서 마련됐다. 다음달 15일에 열리는 도노인회 이사회에 앞서 예산과 사업 등을 논의하는 통상적인 회의 자리였지만 김 지사가 참석, 도노인회의 현안 문제에 대한 의견 개진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김 지사는 “전국적으로 노인 일자리 예산이 10% 감축된 상황은 맞지만 도내 어르신 지원을 위해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등의 모델을 활용해 최대한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지리적·지형적 특성에 맞춰 노인분들을 위한 질 높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도내 경로당 난방비 예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경로당 난방비를 감축시켰다는 건 사실무근”이라며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의 비율이 줄어들어 난방비도 자연스럽게 남게 되면서 나온 이야기 같다”고 해명했다.
이건실 도노인회장은 “도내 어르신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유종우 수석 부회장, 심재빈·최승민·김영안·박천성 부회장 등이 참석해 2022 추가추경예산(안), 2023년 게이트볼대회 운영계획, 공익형노인일자리사업 관련 국회 간담회 결과 보고 등에 대한 내용도 함께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