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일홍(53) 전인고 교장은 1998년 강원중 교사로 교직을 시작한 이후 강원고 교사, 강원도교육연구원 파견근무, 교육부 고교학사제도혁신팀 교육연구사 등을 거치며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초임과 보직교사, 파견 기간을 제외한 15년간 담임을 하며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한 진로지도와 인성교육, 주체적인 삶을 꾸리는 데 꼭 필요한 교육을 해 온 현장 교사다. 교사로 재직하면서도 연구와 학업에 힘써 2013년에는 강원대 일반대학원 사회교육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재직 중에는 학생부장, 기획부장, 교과교실제, 연구학교, 학교 신문, 한국청소년연맹, 생활지도 등을 통해 학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대학과의 공동연구, 전문기관 위탁연구, 강원교육 정책연구, 창의공감교육 정책연구를 수행했다. 단위학교별 멘토링 운영사례 분석 및 발전방안 연구, 고교-대학 연계형 대입제도 종합 방안 연구 등을 진행했다.
국가 정책 차원에서는 국가교육과정 심의위원, 교과용도서 심의위원을 역임했고, 강원도 교육과정 연구위원, 강원교육 정책참여단에도 참여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연구와 2023 강원권 교육과정 핵심교원 연수에서는 퍼실리테이터로 활동하면서 전체적인 강원교육의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민일홍 교장은 “농어촌지역이 많은 강원자치도는 인구감소로 인해 점점 여러 학교 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특별자치도의 한 파트로서 교육의 역할, 사람이 자란 곳에서 교육을 받고 다시 지역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순환구조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동곡상 수상은 큰 영광이고 앞으로도 강원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적 및 프로필
춘천 출신으로 성수고, 강원대 사범대 일반사회교육과를 졸업했다. 이후 강원대 교육대학원 일반사회교육 전공 석사 학위를 받고, 일반대학원 사회교육전공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강원중 교사로 교직생활을 시작해 강원고, 강원도교육연구원, 교육부 고교학사제도혁신팀 등을 거치며 교육과 정책 현장을 두루 경험했고, 2011년부터는 교육과정 심의위원 등을 거치며 교육과정 심의와 연구에도 힘썼다. 저서로는 ‘지구촌과 함께하는 세계시민’, ‘고교학점제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