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고는 28일 교장실에서 전교생의 마음을 담은 이웃을 위한 성금 260만원을 (사)이웃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임경빈 교장, 남궁건 학생회장, 이영준 학생회 부회장, 김지연 지도교사, 강대규 (사)이웃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지난 14일 열린 ‘제33회 홍천고 석화제’ 축제의 체험·전시마당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취지로 ‘맛있는 나눔, 행복한 기부부스’를 운영하며 호떡, 떡볶이, 어묵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홍천고는 학교 구성원인 ‘학생·학부모·교사 모두가 사랑과 존경으로 이루어져야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를 교육의 기본방향으로 세우고 이번 바자회 또한 학생들을 포함해 교직원 및 학부모회가 적극 참여했다.

임경빈 교장은 “서로의 다양한 재능과 노력을 발휘해 즐거움을 불어넣었던 소중했던 시간이 어려운 이웃에게 또다른 활력으로 되돌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추운 겨울 우리 학생들의 소중했던 시간이 따뜻한 온기로 전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남궁건 학생회장은 “(사)이웃을 통해 선생님들, 학부모님들, 학우 여러분들과 함께 뜻깊은 한 해의 마무리를 하게되어 기쁘다”면서 “기회가 되면 (사)이웃의 연탄배달 등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