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7사단 예하 포병여단이 10일 철원군 말고개 훈련장에서 포탄사격을 실시, 어떤 상황에서도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는 강력한 의지를 다졌다.
포병여단은 체감온도 영하 25도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K-55A1 자주포 18문과 K-77 사격지휘장갑차 3문을 비롯한 장병 160명이 사격, 백린연막탄(WP)와 고폭탄(HE) 110여 발을 목표지점에 정확히 명중시켰다.
특히 사단 UAV와 적지종심팀, 표적탐지레이더(TPQ36·37) 등 감시자산을 활용해 전시 북한군의 전차와 포병부대를 탐지하는 실전적인 통합화력운용 훈련을 실시했다.
또 부대는 훈련 전 위험성평가체계(ARAS)와 사격임무절차 연습 등 안전과 숙달을 중점으로 준비했으며, 현장에서는 사격지점에 대한 예방살수와 산불진화조를 편성, 동계 포병사격 간 발생할 수 있는 화재사고에도 만전을 기했다.
화랑포병대대 포대장 김창현 대위는 “적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하면 정의의 포탄으로 강력하게 응징할 의지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7사단은 지난 6일부터 5일간 진행한 혹한기훈련을 통해 동계작전수행능력을 검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