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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 시달리던 손흥민, 토트넘 복귀…프랭크 감독과 첫 면담 앞둬

토트넘, SNS 통해 공식 복귀 환영
새 시즌 앞두고 역할 조율 주목돼

◇토트넘 SNS에 올라온 손흥민의 모습. 사진=토트넘 SNS 캡처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춘천 출신)이 여름휴가를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의 첫 면담이 예정돼 있어 향후 거취에도 이목이 쏠린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의 복귀 소식을 전하며 “잘 돌아왔어, 쏘니!(Welcome back, Sonny!)”라는 메시지와 함께 복귀 사진을 게재했다. 손흥민은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여름 휴식기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등 다양한 구단과 연결되며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며 오는 2026년 여름까지 동행을 확정한 상태다. 이번 여름은 토트넘이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토트넘 선수단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손흥민은 조만간 프랭크 감독과 첫 면담을 통해 향후 입지와 역할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 면담은 손흥민의 잔류 혹은 이적 가능성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기여하며 팀에서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PL 득점왕(2021-2022), FIFA 푸슈카시상(2020) 등 이미 수많은 업적을 쌓은 손흥민이지만 이번 시즌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새 감독 체제 아래에서 팀 내 위상과 역할을 조율하는 것이 급선무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잉글랜드)과 경기를 치르고 한국으로 넘어와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해 8월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잉글랜드)과 맞붙는다. 손흥민 없이 아시아 투어를 감행할 시 티켓 판매와 브랜드 가치 측면에서 큰 리스크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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