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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특검팀, 권성동·이철규 국회의원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김건희 특검 건진법사 전성배씨 청탁 의혹 관련
권성동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수사 알려져
채상병 특검도 이철규 의원 대상 강제수사 나서
‘구명로비’의혹에 대한 참고인 신분 수사로 파악

◇건진법사 진성배씨의 이권 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18일 권성동 국회의원 강릉 사무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가운데 수사관이 9시간30여분에 걸친 압수수색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이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청탁 의혹과 관련해 지난 18일 권성동(강릉) 국회의원의 자택과 의원 사무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은 통일교 전 세계선교본부장 A씨가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6,000만원 상당의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1,000만원 상당 샤넬백 2개, 고가의 천수삼 농축차 등을 건네며 청탁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권 의원은 A씨가 2024년 6월22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진행한 ‘코리아 드리머 페스티벌, 청춘뉴런 2024’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또 전씨와 A씨가 2023년 1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통일교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켜 권 의원을 당대표로 만들려고 한 의혹도 제기됐다. 특검팀은 권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채상병 특검(이명현 특별검사)도 이날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의 자택과 의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와 관련한 내용을 집중 수사하는 특검팀은 2023년 7∼8월 당시 이 의원이 임 전 사단장 구명을 위해 대통령실과 군 수뇌부 등과 연락한 정황이 있는지사실관계를 확인중이다. 이 의원은 참고인 신분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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