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90만
사회일반

국립대병원 교수 10명 중 8명 “복지부 이관 반대”…강원대병원도 동참

국립대병원 교수 79.9% 복지부 이관 반대…반대여론 확산

◇강원대병원 전경.

강원대병원을 포함한 8개 국립대병원이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부처 이관을 놓고 지방 국립대병원 교수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립대학병원협회는 최근 ‘지역 필수의료 강화 및 국립대병원 부처 이관 관련 지역 국립대학병원 입장문’ 성명서를 통해 “전국 9개 국립대병원의 교수 대상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79.9%가 부처 이관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국립대학병원협회가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지난 4~6일 강원대·경북대·경상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등 부처 이관 대상 9개 국립대병원 소속 1,0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건복지부는 지역·필수의료 및 공공의료 강화, 국립대병원 임상교육연구 등 포괄적 지원방안 등 복지부 이관 관련 지난달 27일부터 12일까지 9개 지역국립대병원을 찾아가 현장 의견을 듣고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1일 강원대병원을 방문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수들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복지부는 전공의 교육비, 시설·장비 투자, 연구개발비, 운영비 등 예산 지원과 인력 충원으로 국립대병원 수준을 서울대병원 등 빅5 병원(서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아산병원, 서울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수준까지 끌어올린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대해 의료현장에 있는 국립대병원 교수들은 “교육·연구 역량 약화, 중장기 종합계획과 로드맵 부재 등으로 올해 보건복지부 이관 후 논의에 반대한다”고 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